현장 노트
외주 견적에서 ‘포함’과 ‘가정’을 나누는 법
포함 목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가정이 흔들리면 견적도 함께 무너집니다.
개발 외주사 제안서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패턴은 ‘포함 기능’ 나열입니다. 고객은 그 목록을 최종 결과물로 읽고, 팀은 작업 가능 범위로 읽습니다. 이 간극이 나중에 무상 수정·추가 요청으로 돌아옵니다.
가정을 별도 절로 두면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관리자 화면은 기본 CRUD만 포함’, ‘외부 결제 연동은 제공사 문서가 한국어로 제공될 때’, ‘디자인 시안은 2회 피드백까지’처럼 조건이 드러나야 합니다.
가정은 위협이 아니라 투명성입니다. 고객에게는 ‘이 조건이 바뀌면 일정이 다시 잡힌다’는 신호를 주고, 팀에는 견적 산정의 근거를 남깁니다.
실무에서는 포함·제외·가정·수용 기준 네 칸을 한 표로 고정하는 것을 권합니다. 제안서 본문이 길어도, 이 표가 합의의 중심이 됩니다.